민간에서 전해지는 팟죽의 유래와 동지기도 발원문~~글쓴이 : 보산 정용장 등록일 : 2009.12.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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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서 전해지는 팥죽의 유래와
동지기도 발원문
1.민간에서 전해지는 팥죽의 유래
옛날 중국 진나라의 공공이라는 사람에게는
늘 말썽을 부려 속을 썩이는 아들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아들 때문에 하루도 맘 편한 날이 없었는데,
어느 동짓날 그 아들이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죽은 아들은 그만
역질 귀신이 되고 만 것입니다.
역질이란 천연두라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그 당시에는 역질이 마을에 돌면
마을 사람들 대부분 꼼짝없이 앓다가 죽어 버리니
공공은 자신의 아들이었다 해도 그냥 둘 수가 없었습니다.
공공은 생전에 아들이
팥을 무서워 했다는 기억을 떠올리고는
팥죽을 쑤어 대문간과 마당 구석구석에 뿌렸습니다.
효과가 있었던지 그 날 이후로 역질은 사라졌고
이를 본받아 사람들은 역질 귀신을 물리치기 위해
동짓날이 되면 팥죽을 쑤었다고 합니다.
옛사람들은 붉은 색은
귀신들이 싫어하는 색이라고 생각했기에
곡식들 중에서도 유난히 붉은 색을 지닌
팥을 그런 용도로 사용했다 합니다.
*잠깐! 토막 동지 상식 둘
어쩌면 붉은 색의 연지, 입술 루즈,
봉선화 매니큐어 등의 화장은
아름답게 꾸미기 위함보다
붉은 색이 귀신을 쫓는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있다.
나. 불교에서의 팥죽의 유래
옛날 신라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젊은 선비가 살았는데,
사람은 참으로 진실하였으나,
집안이 궁핍하였습니다.
어느 날 과객이 찾아와
하룻밤 묵어가고자 하여 쉬어가게 해주었더니,
다음날 새벽길을 떠나기 앞서 그 과객은
선비에게 서로 친구가 되자고 하였습니다.
이후로 그 과객은 선비에게 종종 찾아와
내년에 벼를 심으라 하면 벼가 풍년이 들고,
고추를 심으라 하여 고추를 심으면
고추농사가 풍년이 되는 등,
수년간 많은 재산을 모으게 하여
그 선비를 부자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허나, 이상한 것이
그 과객은 늘 한밤중에 찾아와서는
날이 새기 전 닭이 울면 사라졌습니다.
주인인 선비는
재물은 남부러울 것 없이 많이 모았으나,
세월이 갈수록 몸이 계속 야위어가더니
마침내 몸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병색이 너무나 심하게 짙어지자,
그 선비는 어느 스님에게 여쭈어 보았는데,
스님께서는
그 과객에게 싫어하는 것이 무엇이냐? 고
물어보라 하였습니다.
시키는 대로 했더니 그 과객은
백마의 피를 가장 싫어한다 하였습니다.
젊은 선비는 스님의 말씀을 새겨들은 이후로,
점점 그 과객이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선비는 자기 집의 백마를 잡아
온 집안 구석구석 백마의 피를 뿌렸더니
그동안 친절하던 과객이 도깨비로 변해
도망을 가면서 선비에게 저주를 퍼붓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그 선비는 건강이 다시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해마다 동짓날이면
이 과객이 잊지 않고 찾아오는지라 젊은 선비가 스님께
해마다 백마를 잡아서 피를 바를 수 없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하고 방도를 묻게 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그렇다면
팥물이 백마의 피와 빛깔이 같으니
백마의 피 대신 팥죽을 쑤어
그것을 집에 뿌리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동짓날 팥죽을 끊이는 유래라 하기도 합니다.
삼국지의 전략가 제갈량이
남만(베트남)을 평정하러 갔을 때
노수의 귀신들이 사람의 목을 원하는지라
밀가루로 사람의 머리 모양을 만들어서
제사를 지낸 것이 만두의 유래라는 이야기를 꺼내며,
자비정신이 넘치는 불교의 동지 이야기가
만두의 전설과 비슷한 점은 바로
불교의 불살생(不殺生) * 자비 방생이 그 근원을
이루고 있다고 보는 견해를 밝히는 이도 있습니다.
또 초순에 동지가 들면
그 해는 애기 동지라 하여
일반가정에서는 팥죽을 끊이지 않고
절에 가서 팥죽을 먹고 돌아오는 풍습도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동지의 전통을 사찰에서 맛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민속을 종교적 차원에서 받아들여
더욱 그 의미를 심화시킨 불가의 동지절 행사,
이런 전통의 향기를 지켜온 불교인들이
이제 다시 영원히 꺼지지 않는 마음의 불씨를
일체 모든 생명들의 가슴에 불을 지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2. 동지기도 발원문
무명 번뇌 어두운 기나긴 까만 밤...
자꾸 자꾸 길어지다 칡흙같이 까만밤이
동지를 만나고야 긴긴밤을 참회하니
태양같은 밝은 광명 차츰차츰 길어진다.
묵은해의 어두운맘 어느사이 물러나니
오는 새해 밝은 미소 대낮같이 밝음이라.
저믄해를 돌아보고 애닯다 시절마소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라도 집착말고
부처님법 향기따라 묵묵하게 수행하소.
신구의 3독번뇌
기나긴밤 동지밤에 어둠 따라 보내고서
오는 새해 아낌없이 보현행자 가르침에
차츰차츰 하루하루 매달매달 매해매해
이슬비가 옷깃속에 흠뻑젖어 물이되듯
사람몸 받은 이 생 부처님법 못닦으면
어느생을 다시한번 이런 시간 가져볼꼬.
젊었다고 무명번뇌 쉽게 생각하지말고
늙었다고 시름놓아 쉽게 포기하지말고
오늘하루 마지막날 굳게굳게 맹세하여
최선다한 삶의 시간 점차점차 쌓아가서
마침내는 불국정토 사바세계 극락세계.
좋을시구 어하둥둥 부처님법 아니닦고
어찌어찌 다음생을 기약한다 하겠소냐.
아무쪼록 만난불법 한순간에 놓지말고
순간순간 최선다한 부처님법 이뤄지다.
동지까만 긴긴밤에 업장참회 기도속에
오늘 이 밤 다음날엔
모두 모두 성불하옵소서...()...
출처 : 화엄법해
글쓴이 : 총무스님 영경입니다
음력으로
초하루에서 열흘사이에
동지날짜가 들면 애기동지이고
열하루에서 스무날까지
동지날짜가 들면 중동지이고
스무하루에서 말일까지
동지날짜가 들면 노동지라 한다네요.
애기동지에 팥죽을 안끓인다는 것은
애들은 잘 아프지도 않고 건강한데,
너무 챙기면 버릇이 없어진다는
설에 의해 팥죽을 안끓인다네요.
금년은 음력 11월 7일이 동지니까
애기동지네요
10살 미만 자녀가 있는
집엔 팥시루떡 을 드시기바랍니다.
절기상으로
동지 시간이 지나면 새해라고 합니다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동지기도 발원문
1.민간에서 전해지는 팥죽의 유래
옛날 중국 진나라의 공공이라는 사람에게는
늘 말썽을 부려 속을 썩이는 아들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아들 때문에 하루도 맘 편한 날이 없었는데,
어느 동짓날 그 아들이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죽은 아들은 그만
역질 귀신이 되고 만 것입니다.
역질이란 천연두라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그 당시에는 역질이 마을에 돌면
마을 사람들 대부분 꼼짝없이 앓다가 죽어 버리니
공공은 자신의 아들이었다 해도 그냥 둘 수가 없었습니다.
공공은 생전에 아들이
팥을 무서워 했다는 기억을 떠올리고는
팥죽을 쑤어 대문간과 마당 구석구석에 뿌렸습니다.
효과가 있었던지 그 날 이후로 역질은 사라졌고
이를 본받아 사람들은 역질 귀신을 물리치기 위해
동짓날이 되면 팥죽을 쑤었다고 합니다.
옛사람들은 붉은 색은
귀신들이 싫어하는 색이라고 생각했기에
곡식들 중에서도 유난히 붉은 색을 지닌
팥을 그런 용도로 사용했다 합니다.
*잠깐! 토막 동지 상식 둘
어쩌면 붉은 색의 연지, 입술 루즈,
봉선화 매니큐어 등의 화장은
아름답게 꾸미기 위함보다
붉은 색이 귀신을 쫓는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있다.
나. 불교에서의 팥죽의 유래
옛날 신라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젊은 선비가 살았는데,
사람은 참으로 진실하였으나,
집안이 궁핍하였습니다.
어느 날 과객이 찾아와
하룻밤 묵어가고자 하여 쉬어가게 해주었더니,
다음날 새벽길을 떠나기 앞서 그 과객은
선비에게 서로 친구가 되자고 하였습니다.
이후로 그 과객은 선비에게 종종 찾아와
내년에 벼를 심으라 하면 벼가 풍년이 들고,
고추를 심으라 하여 고추를 심으면
고추농사가 풍년이 되는 등,
수년간 많은 재산을 모으게 하여
그 선비를 부자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허나, 이상한 것이
그 과객은 늘 한밤중에 찾아와서는
날이 새기 전 닭이 울면 사라졌습니다.
주인인 선비는
재물은 남부러울 것 없이 많이 모았으나,
세월이 갈수록 몸이 계속 야위어가더니
마침내 몸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병색이 너무나 심하게 짙어지자,
그 선비는 어느 스님에게 여쭈어 보았는데,
스님께서는
그 과객에게 싫어하는 것이 무엇이냐? 고
물어보라 하였습니다.
시키는 대로 했더니 그 과객은
백마의 피를 가장 싫어한다 하였습니다.
젊은 선비는 스님의 말씀을 새겨들은 이후로,
점점 그 과객이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선비는 자기 집의 백마를 잡아
온 집안 구석구석 백마의 피를 뿌렸더니
그동안 친절하던 과객이 도깨비로 변해
도망을 가면서 선비에게 저주를 퍼붓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그 선비는 건강이 다시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해마다 동짓날이면
이 과객이 잊지 않고 찾아오는지라 젊은 선비가 스님께
해마다 백마를 잡아서 피를 바를 수 없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하고 방도를 묻게 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그렇다면
팥물이 백마의 피와 빛깔이 같으니
백마의 피 대신 팥죽을 쑤어
그것을 집에 뿌리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동짓날 팥죽을 끊이는 유래라 하기도 합니다.
삼국지의 전략가 제갈량이
남만(베트남)을 평정하러 갔을 때
노수의 귀신들이 사람의 목을 원하는지라
밀가루로 사람의 머리 모양을 만들어서
제사를 지낸 것이 만두의 유래라는 이야기를 꺼내며,
자비정신이 넘치는 불교의 동지 이야기가
만두의 전설과 비슷한 점은 바로
불교의 불살생(不殺生) * 자비 방생이 그 근원을
이루고 있다고 보는 견해를 밝히는 이도 있습니다.
또 초순에 동지가 들면
그 해는 애기 동지라 하여
일반가정에서는 팥죽을 끊이지 않고
절에 가서 팥죽을 먹고 돌아오는 풍습도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동지의 전통을 사찰에서 맛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민속을 종교적 차원에서 받아들여
더욱 그 의미를 심화시킨 불가의 동지절 행사,
이런 전통의 향기를 지켜온 불교인들이
이제 다시 영원히 꺼지지 않는 마음의 불씨를
일체 모든 생명들의 가슴에 불을 지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2. 동지기도 발원문
무명 번뇌 어두운 기나긴 까만 밤...
자꾸 자꾸 길어지다 칡흙같이 까만밤이
동지를 만나고야 긴긴밤을 참회하니
태양같은 밝은 광명 차츰차츰 길어진다.
묵은해의 어두운맘 어느사이 물러나니
오는 새해 밝은 미소 대낮같이 밝음이라.
저믄해를 돌아보고 애닯다 시절마소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라도 집착말고
부처님법 향기따라 묵묵하게 수행하소.
신구의 3독번뇌
기나긴밤 동지밤에 어둠 따라 보내고서
오는 새해 아낌없이 보현행자 가르침에
차츰차츰 하루하루 매달매달 매해매해
이슬비가 옷깃속에 흠뻑젖어 물이되듯
사람몸 받은 이 생 부처님법 못닦으면
어느생을 다시한번 이런 시간 가져볼꼬.
젊었다고 무명번뇌 쉽게 생각하지말고
늙었다고 시름놓아 쉽게 포기하지말고
오늘하루 마지막날 굳게굳게 맹세하여
최선다한 삶의 시간 점차점차 쌓아가서
마침내는 불국정토 사바세계 극락세계.
좋을시구 어하둥둥 부처님법 아니닦고
어찌어찌 다음생을 기약한다 하겠소냐.
아무쪼록 만난불법 한순간에 놓지말고
순간순간 최선다한 부처님법 이뤄지다.
동지까만 긴긴밤에 업장참회 기도속에
오늘 이 밤 다음날엔
모두 모두 성불하옵소서...()...
출처 : 화엄법해
글쓴이 : 총무스님 영경입니다
음력으로
초하루에서 열흘사이에
동지날짜가 들면 애기동지이고
열하루에서 스무날까지
동지날짜가 들면 중동지이고
스무하루에서 말일까지
동지날짜가 들면 노동지라 한다네요.
애기동지에 팥죽을 안끓인다는 것은
애들은 잘 아프지도 않고 건강한데,
너무 챙기면 버릇이 없어진다는
설에 의해 팥죽을 안끓인다네요.
금년은 음력 11월 7일이 동지니까
애기동지네요
10살 미만 자녀가 있는
집엔 팥시루떡 을 드시기바랍니다.
절기상으로
동지 시간이 지나면 새해라고 합니다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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