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늦가을
가을은 마무리하는 계절이다.
결실의 계절이기도하다.
그런데, 겨울준비가 끝난 산사(山寺)에는 새로이 시작하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동안거(冬安居) 결제 대중스님들이 어제 10명 오늘은 다 들어 왔다.
겨울 석달 용맹정진을 할 선객스님들의 모습이 도량에 가득하니 선방에  앉지 못하는 소임자도 마음이 뿌듯하고,
새로운 각오로 자세를 바로 잡는다.
또 행자님들은 본사 -통도사-에 본사행자교육을 받으러 갔다.
3박4일의 기간 이지만, 다시 출가하는 기분으로 통도사에 가서 교육받고 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