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스님] 끽다거에 대해서.2[2000. 0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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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에넘치나이다!
일본 명치시대의 저명한 학자가 남은(南隱)스님을 찿아와서 물었다.
"선(선)이 무엇입니까?"
「차 한잔마시게」
스님은 묵묵히 차를 우려 학자의 잔에 따르기 시작했다.
학자의 잔은 곧 차로 채워졌으나 스님은 계속 차를 따랐다.
차는 잔에넘쳐 차탁을 적시고 급기야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넘치는 차를 바라보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학자는 소리쳤다.
"스님! 차가 넘칩니다. 그만 따르시지요."
"이 찻잔과 같이 그대의 마음은 자신의 생각과 고집으로 가득 차 있소.
그대가 마음의 잔을 비우지 않고 있는데 내가 어찌 선이 무엇인가를 일러줄 수 있겠소?"
일본 명치시대의 저명한 학자가 남은(南隱)스님을 찿아와서 물었다.
"선(선)이 무엇입니까?"
「차 한잔마시게」
스님은 묵묵히 차를 우려 학자의 잔에 따르기 시작했다.
학자의 잔은 곧 차로 채워졌으나 스님은 계속 차를 따랐다.
차는 잔에넘쳐 차탁을 적시고 급기야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넘치는 차를 바라보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학자는 소리쳤다.
"스님! 차가 넘칩니다. 그만 따르시지요."
"이 찻잔과 같이 그대의 마음은 자신의 생각과 고집으로 가득 차 있소.
그대가 마음의 잔을 비우지 않고 있는데 내가 어찌 선이 무엇인가를 일러줄 수 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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