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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대웅전
- 개요
대웅전은 1974년에 인홍스님이 해체하여 복원한 정면 3간(間) 측면 2간의 37평 건물로 다포형 팔각지붕으로 되어 있다.
대웅전을 받치고 있는 벽석(壁石), 받침돌, 귀퉁이의 귀돌은 아주 잘 다듬어진 인조석으로 설치하고, 또 대웅전으로 오르는 정면의 계단 소맷돌은 용이 입안에 여의주(如意珠)를 머금고 불법을 호위하는 자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단청은 비단에 수를 놓은 듯이 모든 부재에 여백없이 복잡하고 화려하게 칠한 금단청(金丹靑)이며, 색상은 음양오행설에 근거한 청적황백흑(靑赤黃白黑)의 오색이 조화를 추구하였다.
- 현판(懸板)
부처님이 대웅(大雄) 즉, 대장부라는 뜻으로 '대장부를 모신 집'이다
- 불상(佛像)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모셔져 있다. 제작연대는 숙종 42년(1716년) 청월추연(靑月秋演)이 지은 석남사적에 의하면 임진왜란 후 현종(1660~1674) 때 중창(重創)하며 조성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불의는 우견 편단식으로 어깨를 한결같이 덮어 내렸으며,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으로 수인(手印)을 하고 있는 등 진경시대
불상(佛像)의 특징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부처님을 모신 불단(佛檀)인 수미단은 국화·모란·초화문 등의 장식이 조각되어있고, 장식이 화려한 것으로 보아 이것도 진경
시대의 작품인 듯 하다.
- 후불탱화(後佛幀畵)
이 탱화는 진경(眞景)시대 절정기(絶頂期) 불화의 특징이 나타난 매우 우수한 작품으로서 이른바 건륭(乾隆, 1736~1795)시대의 초기양식으로 화려하나 아직 난만한 지경에는 이르지 않은 기품이 있는 그림이며, 뛰어난 형사(形似) 능력으로 영산회상의 참집대중(參集大衆)을 요령 있게 잘 그려내었다.
탱화를 통해 직접 화기를 확인할 수 있는데, 건륭 원년, 영조 12년 (1736년)으로 겸재 정선이 환갑되던 해 그린 것이다.
석가세존은 항마촉지인을 하고 좌정하고 있으며, 좌우에는 양대 제자인 가섭존자 아난존자가 시립하고 그 상하좌우로 문수·보현·관세음·대세지보살 등 8대보살이 둘러싸고 있다.
또 문수보살은 경전을, 보현보살은 벽옥(碧玉) 발우를, 관세음보살은 여의주(如意珠)를 들고, 대세지보살은 봉오리가 맺어진
연꽃을 들고 있어 그 표현들이 사실적이고 생동적이어서 이 시대의 사생정신이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실감나게 한다.
한편 8대보살의 아래 양쪽에는 범왕(梵王)천왕·제석(帝釋)천왕이 합장 시립하고, 그 아래에는 사천왕(四天王)이 또한 각각 둘씩 각자 지물을 들고 외호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8대 제자는 8대 보살의 뒤 열에 시립하고 4체(體)의 분신불(分身佛)도 보이며 8부신중과 8대금강도 보인다.
법화경 서품(序品)에 있는 영산회상과 참집회중(參集會衆)을 경전 내용대로 요령 있게 잘 표현했다.
- 신중탱화(神衆幀畵)
법당에 신중을 모신 단을 신중단이라 하는데, 신중단에는 존상을 모시지 않고 동진보살이나 대범천왕, 제석천왕을 주존으로 한 탱화만을 모시는 경우가 보통이다.
신중 존상을 탱화로 조성하는 것은 토착화의 일례이다.
- 지장탱화(地藏幀畵)
석남사처럼 명부전이 따로 없는 경우는 대웅전처럼 주된 전각에 지장탱화를 모시는 것이 보통이다.
지장탱화의 주존인 지장보살은 사문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천의 대신 가사를 입고 있으며 삭발을 하고 있다. 그리고 오른손에는 투명한 구슬인 장상명주를 가볍게 쥐고 있고 왼손에는 육환장(석장)이라는 지팡이를 쥐고 있는바, 지팡이 윗부분에
장식된 여섯 고리는 육바라밀을 상징한다.
- 벽화(壁畵)
외벽에는 석가여래의 생애를 여덟개의 장면으로 압축·묘사하여 설명한 팔상도(八相圖)가 그려져 있다.
동쪽에는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과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뒷벽에는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 유성출가상(蹂城出家相) 및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서쪽에는 수하항마상(樹下降儷相),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및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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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외부 |
석조미륵보살 좌상 |
석조석가여래 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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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별화 |
대웅전 천정 |
신중탱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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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화 |
외벽화 |
외벽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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