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하늘은 높고 파아래서 눈이 시리고,
산문을 나서서 들녘을 바라다보면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황금 물결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석남사 일주문을 들어서면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길을 밟으며
여기 저기 떨어져 있는 도토리 줍는 불자님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석남사를 처음 찾는 불자들은 걸어 올라오는 길섶 탑골에 돌맹이 하나 둘 소망을 쌓습니다.
스님들이 길러 놓은 채전밭 배추도 파릇 파릇 속을 키워 갑니다.
이제 며칠이 지나면 민족의 명절 추석이 옵니다.
올해도 풍성하고 넉넉한 추석이 되기를 기원하며  탑돌이 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