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 스님들의 자유인을 향한 일상을 담아낸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 한국다큐멘터리의 ‘별’로 통하는 정수웅씨의 제 6회 대한민국 방송대상 문공부장관상을 수상한 ‘비구니의 세계 석남사’(25일, 23:00 - 23:30)가 방영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다큐멘터리 전문채널인 Q채널이 오는25일 한국의 다큐멘터리스트 기획시리즈로 방영할 ‘비구니세계 석남사’는 제6회 대한민국 방송대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속세와 멀리 떨어져 참선에 몰두하는 비구니들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대표적인 비구니 사찰로 유명한 경남 울주군 석남사에서 촬영돼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정수웅씨의 이 다큐멘터리는 새벽 3시에 도량석으로부터 시작되는 비구니 스님들의 하루등 한 여인으로 태어나 6 -7년의 수행 과정을 거쳐 출가자가 되어가는 고난의 과정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한 행자가 사미니가 되기위해 삭발식에 임하는 장면은 출가자들의 출가과정이 궁금했던 세인들에게 잊을수 없는 감동을 던져준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세속의 인연을 단절하고 대자유인의 세계로 걸어들어가는 비구니스님들의 수행과정을 세심한 눈길로 잡아낸 수작이다. 한국다큐멘터리의 신화적 존재로 잘 알려진 정수웅감독은 평생 민족을 테마로 삼아 우리의 문화와 정신을 가장 잘 담아낸 독보적인 존재로 잘 알려져있다.<李相均기자>